경북도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신규 철도노선이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확정된 국가철도망계획에 대부분 반영되면서 날개를 달았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향후 10년간(2016년~2025년)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계획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지난 17일 최종 확정했다.계획안에는 그동안 경북도가 요구해온 동해선(포항~삼척~동해) 전철화, 문경·점촌선(문경~김천), 경북선(점촌~영주), 남부내륙선(김천~거제) 등 대부분 사업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건설법에 따라 철도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정부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계획안 확정에 앞서 전국의 각 지자체가 제출한 101개 사업에 대해 2014년 3월부터 연구용역을 실시했었다. 이어‘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으며, 이번주 중 관보에 고시 할 계획이다.이번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경북도 주요철도사업 가운데 신규 사업으로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94.8km)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181.6km)의 중간 경유노선인 문경~점촌~상주~김천을 연결하는 문경·점촌선(73.0km, 1조 3천714억원)이 반영됐다. 또 경북선 점촌~예천~영주간 단선전철화 사업(56.0km, 980억원)과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김천~고령~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선(181.6km, 4조 7천470억원)도 신규사업으로 확정됐다. 경북도가 신규로 추진하는 구미 사곡역~양포동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구미산단선(11.0km, 2,472억원)과 동해중부선 포항~삼척(166.3km) 구간의 전철화 사업도 이번 계획안에 포함됐다. 추가검토대상사업으로는 경북의 행정 중심이 안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10만 자족·행정 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경북도에서 꾸준히 제기해 온 점촌안동선(54.4km, 점촌~신도청~안동, 단선전철)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도청 신도시 조성에 청시호가 켜졌다. 이와 함께 국토 균형발전과 동서간 국민 대통합에 기여하게 될 대구광주선(191.6km, 4조 8천987억원)과 김천전주선(108.1km, 2조 7천541억원)이 추가검토대상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추가검토대상사업’은 장래 여건변화 등에 따라 3차 계획기간 내 착수사업으로 전환이 가능한 사업이다.또 현재 사업 추진 중인 동해남부선(울산~포항, 76.5km, 2조4천668억원), 동해중부선(포항~삼척,166.3km,3조236억원),중앙선(도담~영천, 148.1km, 3조7천62억원), 중앙선(영천~신경주, 26.3km, 7천242억원)의 건설도 계획안에 포함되면서 탄력 받게 됐다. 특히 대구선(동대구~영천, 27.75km, 7천494억원),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 8.71km, 1천344억원),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안심역~하양역, 8.7km, 2천672억원), 영일만신항 인입철도(포항 흥해~포항영일만신항, 11.3km, 1천649억원)사업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경북도는 그동안 경제적 논리에 치우치지 않고 국민 대통합과 지방균형발전 측면에서 지역의 철도망구축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정부측에 강력히 건의해 왔다”면서“현재 추진 중인 철도사업은 물론 이번에 신규로 반영된 사업과 추가검토대상사업에 대해서도 조속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면밀한 협의를 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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