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을 위한 공간이자 쉼의 공간인 호텔 객실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했다. 미술 전시가 화이트 큐브에서만 진행돼야 한다는 고정 관념에서 탈피한 전시가 마련돼 다양한 공간경험과 색다른 미술을 관람할 수 있다. `대구화랑협회전: HOTEL ART FAIR IN DAEGU`가 오는 24일 오후 5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호텔 라온제나 11~12층에서 열린다.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호텔아트페어는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인해 급작스럽게 취소돼 2년만에 개최되는 만큼 더욱 알차게 꾸며졌다. 대구화랑협회 회원 19개의 화랑과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목포, 일본의 갤러리 코션 등 총 34개의 화랑이 참여했다. 작품들은 실제 집에 배치해 감상하는 시뮬레이션 효과를 줘 감상자들로 하여금 재미와 편안함을 제공한다. 갤러리의 개성과 특색이 묻어나는 객실에서는 현 미술시장의 흐름과 주요 작품들을 살펴 볼 수 있다.또 폭 넓은 가격대로 실제 집에 걸기 쉬운 중소 규모의 작품부터 조각, 도예, 사진 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행사 기간 중에는 관람객 참여 응모 이벤트도 진행된다. 응모를 통해 오는 11월 2일부터 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6대구아트페어의 초대권, 도록 및 영화관람권을 증정한다. 행사 관계자는 "대구아트페어에 앞서 이번 호텔아트페어 인 대구가 지역 화랑과의 교류 확대 및 국내 미술 작가들의 세계 진출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미술 현장의 이해를 돕고 미술문화 체험의 장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과 가까워 질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호텔아트페어 인 대구의 개최지인 호텔 라온제나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자회사로써 `즐거운`이라는 라온과 `우리`라는 제나가 합쳐진 순수 우리말로 `즐거운 우리`(라온제나)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치는 수성구 교통의 중심지인 구 범어교회 자리에 위치해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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