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 여청수사팀(경위 서동호, 경사 정연형, 순경 김영광)이 최근 자살을 기도하던 30대 여성을 구호했다.여청수사팀은 지난 16일 오후 6시 27분께 아내가 우울증으로 자살이 의심된다는 흥해파출소에 신고를 받고 사건경위를 확인해 본 결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색에 나섰다. 이들은 휴대폰 기지국 위치 추적을 통해 영일대해수욕장으로 확인되자 이날 오후 8시부터 인근 숙박업소를 호별 방문해 집중탐문을 벌였으며 오후 9시 30분께 P모텔에서 혼수상태에 있는 김모(여·34)씨를 발견했다. 평소 우울증을 앓아온 김씨는 이날 자살을 결심해 유서를 작성한 뒤 신경안정제 100여정을 복용하고 손목을 그었으며 이를 발견한 경찰이 응급후송 조치함으로써 생명을 구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