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청소년들이 안동에서 세계를 향해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외쳤다.경북도와 반크는 지난 18일 경북도청에서 전국 중·고생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발대식을 가졌다.‘글로벌 독도 홍보대사’는 일본의 왜곡된 독도와 역사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것을 저지하고, 국제사회에 독도와 한국의 역사·문화를 전파하는 청소년모임이다. 올해 발대식에서는 예년보다 2배나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청소년들의 독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발대식에 앞서 반크의 박기태 단장과 관계자들이 17년간의 경험을 살려 해외 웹사이트에서 한국 정보에 대한 오류 발견과 시정법, 한국 홍보를 위한 스토리텔링법 등을 교육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이어 도청 앞마당에서 ‘글로벌 독도홍보대사’로서의 출발을 알리는 발대식을 열었다. 경북도 도립예술단의 식전 연주회와 함께 시작된 발대식은 경북도체육회 ‘독도사랑스포츠단’의 태권도 시범, 경북도 독도수호학교 지정된 포항해양과학고 30명의 학생의 ‘독도 플래시몹’ 공연을 펼쳐 열기를 더했다. 특히 태극문양 바람개비로 수놓은 원형 잔디마당에 300여 명의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들이 둘러선 가운데, 김관용 도지사와 박기태 단장의 ‘독도를 가슴에’ 선창에 이어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세계로’를 외치면서 ‘독도 희망풍선’을 띄우며 독도수호 결의를 다졌다.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최근 일본 정부는 왜곡된 역사를 다음 세대에 게 교육시키는가 하면 미국 정치인들을 움직여 일본의 제국주의 부활을 정당화하려고 한다”면서 “미래 세대를 짊어질 우리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본의 독도 왜곡 저지에 앞장 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1999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10만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반크는 경북도와 함께 1천131명의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를 배출한 바 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