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사동)항 제2단계 접안시설 공사를 최근 재공고 했다.
포항해수청은 지난 14일 조달청을 통해 입찰을 재공고했으며 이번이 4번째 입찰이다.
이번 재공고는 애초 공고보다 일부 설계변경은 됐지만, 공사비도 많이 증액됐다.
1~2차 공고 때 접안시설 규모가 720m이었지만 155m가 늘어난 875m로 늘린 대신 외곽시설(북방파지 등)510m에서 30m 줄어든 480m로 결정됐다. 공사비는 애초 846억 원에서 이 같은 변경 등을 통해 1천41억 9천만 원 규모로 20% 증액됐다. 공사 일은 착공일로부터 3년이다. 입찰 신청서는 오는 24일 까지 제출하면 된다. 현장설명회는 30일 오후 2시에 실시한다. 지금까지 3차례 입찰에서 사전심사 신청을 낸 회사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밖에 없어 계속 유찰됐다. 이 공사는 1년 가까이 착공 지연된 상태에서 4번째마저 유찰된다면 최근 유찰사태를 일으키고 있는 울릉공항 건설 함께 장기표류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는 포스코 건설 외에 1-2곳의 회사가 저울질을 하고 있어 낙찰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