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지에 파견된 ‘구미시 독일 투자유치 및 경제협력단’이 지난 15일 ‘CFK-Valley(탄소섬유 클러스터) Convention 2016’에 특별초청을 받아 파트너 국가 자격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했다. 21개국, 39개 기업, 450명이 참가한 이번 탄소산업 컨벤션 총회에서 구미시는 개회식 기조연설 및 별도 전시관 운영, 주제발표 등을 통해 ‘아시아의 탄소산업 허브 도시’로서의 구미시 발전방향과 글로벌 위상정립, 탄소관련 원천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 등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유진 시장은 개회식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일본 도레이사의 대규모 탄소섬유 제조시설 건립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5공단 융복합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구미시의 계획을 설명하고 탄소산업의 아시아 허브가 되기 위한 구미시의 노력에 대해 전 세계 전문가들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 총회에서 구나르 메르츠(Gunnar Merz) CFK밸리 대표, 장시정 주함부르크 총영사, 실비아 니버(Silvia Nieber) 슈타데 시장, 얀 듀츠(Jan Dütz) ZF렘페더 독일 본사 임원 등이 직접 구미시 전시관에 방문해 구미시 투자유치단과 함께 독일기업의 구미시 진출 및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남유진 시장은 탄소산업의 혁신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CFK-Valley Innovation Award에서 파트너 국가인 대한민국을 대표해 시상자로 참여했으며, 구나르 메르츠 CFK밸리 대표의 특별초청을 통해 컨벤션에 참석한 글로벌 탄소전문가, 기업인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갖고 구미통상협력사무소를 통한 상호 교류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 및 구미 공단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구미시는 이번 국제 컨벤션 총회 참석을 통해 얻은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활용, 독일 기업·기관의 직접적인 협력을 통해 ‘구미 국가 5산업단지 내 융 복합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