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관장 최승훈)은 개관 5주년을 맞아 동시대 현대미술의 국제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해외특별전 `양푸동, 내가 느낀 빛`과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해외교류전 `홈 시네마`를 오는 10월 16일까지 진행 중이다. ◇ 양푸동, 내가 느낀 빛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양푸동 작가의 국내 최초 개인전이다. 미술관의 건축적인 요소와 영상작업을 결합한 대규모 설치작품과 사진, 드로잉 등 1990년대 초반기의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31점을 소개한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멀어진 천국`, `야장`, `장군의 미소`, `내가 느낀 빛`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양푸동은 현대사회의 문제뿐만 아니라 그 사회에서 느끼는 개인들의 혼돈과 불안한 삶의 양상들을 중국의 역사, 신화와 연결시키며 시공간을 넘어선 듯한 몽환적 영상들로 표현한다.중국의 많은 작가들이 특수한 근·현대사를 풀어낸 작품들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면 양푸동은 개인들의 삶과 인생, 인간존재에 관한 보편적인 내용들을 동서양의 예술어법을 동시에 담아내는 고유한 예술세계로 국제적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 Home Cinema대구미술관에 개관이래 처음으로 프랑스 미디어아트 전시가 펼쳐진다. 이 전시는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맞아 프랑스 크레테일 문화예술센터가 선정한 프랑스 미디어 아트 작가 9팀(Antoine Schmitt & Delphine Doukhan, Emilie Brout & Maxime Marion, Etienne Rey, Jim Campbell, Lauren Moffatt, Mariano Pensotti, Nicolas Bernier, Nicola Maigret, Thierry Fournier)과 국내 미디어 아트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6팀(뮌, 오용석, 유비호, 유화수, 진기종, 정연두)이 참여해 미디어 작품 20점을 프로젝트룸에서 소개한다.전시는 인터넷의 보급과 스마트폰의 상용화로 오늘날의 필름메이킹이 개인 일상뿐만 아니라 동시대 미술 분야까지 풍요롭게 변화시키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작품들은 필름메이킹 즉, 영화를 제작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직간접적으로 작품의 소재 또는 미디어로 차용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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