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00여명에게만 허락된 특별한 콘서트가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인사이트 시리즈, 두 번째 무대로 피아니스트 임동민 리사이틀 `Dedication`을 진행한다. 지난 2011년 리사이틀 이후 5년만에 무대에 복귀하는 임동민은 대구지역에선 독주회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그의 리사이틀 컨셉은 헌정이다.리사이틀 컨셉에 맞게 편성된 프로그램들도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3번과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전 악장을 연주한다. 각각의 곡들은 백작부인과 고인이 된 친구에게 헌정된 곡들로 유명하다. 쇼팽이란 작곡자는 임동민에게 매우 중요한 작곡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임동민은 "쇼팽이 항상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살아가고 쇼팽 음악의 성악적 요소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언제나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면서 "그로 인해 `피아노는 마음으로 쳐야 한다`는 러시아 선생님들의 말에 가장 적합한 곡"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