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9개 시립공공도서관은 오는 21일까지 ‘2016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을 위한 ‘2016. 대구의 책’ 최종 선정 시민투표를 실시한다.‘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은 1998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 공공도서관 Washington Center for the Book에서 ‘만약 온 시애틀이 같은 책을 읽는다면’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시작됐다.대구에서는 대구 시민이 한 권의 책을 정해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눠 책으로 하나 되는 행복도시 대구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2010년부터 대구교육청과 9개 공공도서관, 대구시가 공동 주관해 왔다.시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2016. 대구의 책’ 후보 도서는 글자전쟁(김진명, 2015, 새움), 시간을 파는 상점(김선영, 2012, 자음과모음), 안녕 엄마(남인숙, 2015, 호메로스) 3종이다. 시립도서관은 지난 5월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구 시민 1천15명으로부터 208종의 도서를 추천받았다. 이 중 득표수 상위 15위까지의 도서 가운데 책의 수준, 내용, 독후활동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따져 분야별 전문가가 모인 도서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도서를 선정했다.3종의 후보도서 중 시민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책이 2016년 대구의 책으로 최종 확정된다. 21일까지 9개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혹은 도서관 방문을 통해 대구시민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결과는 오는 24일 발표된다.[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