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5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도내 공공 및 민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및 관계자, 사회복지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경상북도대회’를 열었다.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시군 민관 복지관계자, 전문가,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민(民)·관(官) 협의기구다. 단체는 2006년 도내 23개 시군에 설치된 이래 지역사회의 복지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지역사회 복지증진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는 ‘이웃과 동네를 되찾는다. `읍면동 복지허브화’의 슬로건에 맞춰 타운미팅으로 지역사회복지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에 따른 민·관자원 연계에 대한 진단과 바람직한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졌다. 보건복지부 김인천 사무관과 대구사이버대학교 채현탁 교수의 ‘읍면동복지허브화 사업의 현황과 과제’의 기조강연에 이어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강위원 상임이사의 ‘마을복지와 민주주의 그리고 공동체’라는 주제의 초청 특강도 가졌다.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지역사회 복지의 주체는 지역 주민들로 이웃이 이웃을 살피고 돌보면서 지역의 복지문제를 함께 고민해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게 가장 바람직한 복지모델”이라면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 시책들을 마련해 도민들의 삶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구심체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