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5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서초구 소재)에서 가진 ‘경상북도 투자유치 설명회’에 수도권기업이 대거 몰려 ‘대박’ 조짐을 보였다.이날 설명회는 정병윤 경제부지사, 고윤환 문경시장, 류목기 재경 대구·경북 시도민회 회장, 수도권 기업 CEO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도는 이번 설명회를 위해 경북개발공사와 16개 시·군에서 권역별 전략산업 분야 등 41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 안동 바이오, 구미 탄소, 영주 베어링, 경산 코스메틱 등 전략산업 ▲신도시 명품한옥단지, 문경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예천 제2 농공단지 분양 등 도청신도시와 북부권 경제활성화 ▲포항 영일만 에코포레 관광단지, 경주 천북관광단지, 상주 낙동강권 관광개발사업 등 고용유발 효과가 큰 복합관광레저 서비스산업 ▲ 포항, 영천, 경산의 경제자유구역 조기분양 홍보 등이다.이날 발표에 나선 시·군 투자유치과장들은 분양중인 산업단지 소개와 저렴한 분양가격,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 우수한 투자여건과 행·재정적 지원 정책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또 설명회장 내에 마련된 상담부스에서는 수도권 투자가들이 몰려 시·군의 분양 및 입주조건과 행정지원 시책을 상담 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지방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수도권 기업인 관계자는 “경북은 가격이 저렴하고 조건이 좋은 산업단지가 많고 각종 SOC와 물류 시설이 잘 갖춰진 것 같다”면서 “시·군의 투자유치과장이 직접 설명하고 행정지원까지 약속하는 등 진정성과 신뢰성이 느껴져 투자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병윤 경제부지사는 “이번 설명회의 열기를 몰아 도청 신도시의 인프라 조기 구축 및 특화된 투자여건을 바탕으로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경북에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최대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그동안 수도권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 2014년 서비스 산업 분야 설명회를 시작으로 2015년부터 북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新도청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투자유치 대상을 경북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투자희망 업종을 다양화 하는 등 투자기업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잠재적 투자유치 대상으로 접촉해 오던 기업을 설명회에 초청하는 등 기업유치를 위해 사전준비도 세밀하게 기획하고 있다.도는 앞으로도 新도청 시대를 맞아 田자형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조기에 구축하고 新성장동력 산업과 신재생 에너지산업, 고용유발 효과가 큰 복합관광 레저 서비스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가속도를 낼 방침이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