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인 ‘자서전 쓰기’ 강의가 시작됐다.포항시 중앙동 도심재생특별위원회는 15일 북구 중앙동 도시재생센터에서 ‘자서전 쓰기’를 주제로 첫 강의를 실시했다.‘자서전 쓰기’는 자신이 살아온 생애를 재조명 해보며 다가올 미래를 리컨설팅해 보는 프로그램이다.중앙동 도심재생특별위원회가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역량강화 사업’ 공모전에 신청해 선정됐으며, 이달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매월 1회 실시된다.이날 첫 강의는 박모니카(여ㆍ56) 인문학 강사의 자서전을 적는 방법과 요령, 의미 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특히 자서전을 적는 방법에 대해, 박모니카 강사는 인생을 탄생의 의미, 유년, 사춘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 등으로 나눠 정리하는 방법을 예시로 들어 자세하게 설명했다.그는 “내가 태어난 곳, 가장 기뻤던 일과 슬펐던 일, 사춘기 시절 꿈, 결혼, 나에 대한 평가, 인생 회고 등을 통해 기억을 정리하고, 소설을 쓰듯이 주제와 소재를 정한다면 글 적는 게 결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중앙동 도심재생특별위원회 관계자는 "중앙동은 오래된 곳인 만큼 낙후된 데다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며 "이번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가꿔 활기차고 밝은 도심지로 변화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박모니카 강사는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신라문학 대상, 경남일보 신춘문예 수필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도서관협회 문학작가로 선정됐다.현재 인문학 강사이자 시 낭송가로 활동하고 있다.[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