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는 15일 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명이 모인가운데 학교 본관 앞에서 대안없는 곡강지구 도시개발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한동대측은 “곡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시작되면서 대규모 벌목작업이 벌어져 지역의 소중한 자연이 파괴되었으며 학생들의 학습권도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 고주장했다.또한, “학교입구로 통하는 좁은 도로에 대형 덤프트럭이 지나가면서 통학권에도 문제를 초래하고 있고 5천명이 넘는 한동 가족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게 됐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곡강지구 도시개발에 문제점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 문제가 있다면 법적조치가 병행해 나가겠으며 릴레이 1인 시위 등을 통해 공사중단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포항시와 도시개발 사업자들과 협의를 통해 경북교육청 포항지청에서 한동대 방향으로 이면도로를 설치를 요구하고 한동대까지 시내버스가 다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계획이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