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류필수)은 15일 여울관에서 경북동부권역 초‧중‧고등학교의 특수교육 담당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책을 통한 마음과의 대화-독서치료’ 연수를 실시했다.이번 연수는 독서교육과 더불어 독서치료의 개념과 실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장애영역에 적합한 독서치료 방안에 대한 특수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강사로 초청된 장혜경 성덕대학교 교수는 발달적 혹은 특정하고 심각한 문제를 가진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문학작품을 매개로 토론, 글쓰기, 그림 그리기, 역할극 등 여러 가지 방법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적응 및 성장, 당면한 문제 해결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또 학생들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동화책을 안내하고, 어떻게 학교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자세한 안내로 참여 교사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류필수 교육장은 “독서치료 프로그램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므로 학교 현장에서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