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 도심공원의 물놀이형 수경시설 38곳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물놀이가 가능한 수질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름철 어린이 물놀이가 가능하고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많이 이용되는 도심공원의 물놀이형 수경시설 38곳(대구시 9, 달서구 18, 동구 7, 중구 3, 달성군 1)에 대해 수경시설을 가동한 4월부터 5월까지 수소이온농도와 탁도, 대장균 등 3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항목별 수질검사결과의 평균값을 살펴보면, 수소이온농도 7.2(기준 5.8-8.6), 탁도 0.33NTU(기준 4NTU 이하), 대장균 1/100mL(기준 200개체수/100mL 미만)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물놀이형 수경시설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병원성 세균 등의 호흡기와 피부 유입 차단을 위해 수질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구․군 관련부서와 연계해 하절기 수경시설 운영기간 동안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장균이 기준을 초과할 경우에는 시설가동을 중지하고 소독과 용수교환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한 후 재검사해 수질기준에 적합한 경우에만 시설을 재가동 할 계획이다.김선숙 환경연구부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보호를 위해 구․군과 협조해 수경시설 수질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또한, 시민들도 애완견 출입금지, 음용금지 등 이용자 준수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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