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3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13일 선거기간 중 자신에게 악의적인 음해와 비방을 한 시·도의원 등 40여명을 무더기로 검찰에 고소했다.박 전 시장은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도의원 5명을 비롯 시민단체 한 곳, 지방 인터넷 언론과 주간지 2곳 등 40여명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 막바지에 8년 전 지정한 포항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온갖 악의적인 비방과 허위사실을 보도한 일부 언론과 이를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무차별 유포한 일부 정치권의 작태에 사실상 인격살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은 물론 소리없이 살아온 가족들의 명예마저 회복불능의 지경으로 추락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고발과 관련 “총선 결과에는 어떠한 이의도 없지만 사회정의 차원에서 엄중한 책임을 묻기 위한 소신이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지역 한 인터넷신문과 한 주간지는 "박승호 후보가 포항시장이던 지난 2008년 박 시장 소유의 포항 북구 흥해읍 대련리 일대가 포항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부동산 시세차익을 보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