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메르스 등 각종 여파로 4년 만에 개최되는 제12회 포항시민체육대회가 경북 동해안 시군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12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포항시민의 날 기념 제12회 시민체육대회에 최양식 경주시장, 이희진 영덕군수, 김성현 울진부군수, 정무호 울릉부군수 등 5개 시장 및 군수와 함께 박명재, 김정재, 강석호 국회의원과 장경식 경북도 부의장, 이칠구 포항시의장 등을 초청해 경북동해안지역 정치인들의 화합된 모습을 보여줬다.이 자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체육대회를 통해 경쟁보다는 시민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체전과 함께 열린 다채로운 시민의 날 행사를 통해 53만 시민에게 재충전의 기회가 되어 모든 시민이 신명나는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포항을 비롯한 경북동해안 시군들이 함께 발전을 도모하면서 상생 발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최양식 경주시장은 “귀한 자리에 초청해 주신 포항시장님과 포항시민들께 감사드리며 포항시민체육대회를 축하한다”고 회답했다.포항시는 12일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9개 읍·면·동 주민을 비롯한 지역의 기업체와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53만 시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제12회 포항시민체육대회를 마련했으며 이전 대회와 달리 종합우승과 같은 순위 시상을 없애고 종목별 시상과 입장상, 응원상, 화합상, 모범 선수단상 등의 시상을 통해 시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데 대회의 초점을 맞췄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