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울산, 양 도시가 만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든다. 14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과 울산시립교향악단의 합동 연주회 `하모니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하고 양도시간 소통과 상생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기현 울산시장이 함께 참석해 신동해안 시대를 함께 열어갈 동반자로서 양 도시간 문화예술 교류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공연은 김홍재 울산시향 상임지휘자의 손끝에서 시작된다. 울산시향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작품. 26`,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 스메타나 교향시 `나의 조국 몰다우`를 연주한다. 이어 포항시향은 김형석 지휘자와 함께 그린카 서곡 `루슬란과 루드밀라`,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마단조 작품. 95 `신세계로 부터`,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 바단조 작품. 36`을 선보인다. 유명 성악가들의 협연도 펼쳐진다.울산대학교 성악과 교수인 소프라노 김방술이 발페의 `나는 대리석 궁전에서 사는 꿈을 꾸었죠`와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중 무제따 왈츠를 노래한다.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과 교수인 소프라노 강혜정이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아르디티의 `입맞춤`을 들려준다. 포항이 낳은 유명한 성악가인 테너 하석배는 쿠르티스의 `날 잊지 말아요`, 김동진의 `목련화`를 열창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공연은 무료공연으로 공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지정석 티켓을 배부하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과(054-270-5484)로 문의하면 된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