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자마 범죄 등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현실에서 경주지역 유림과 어르신이 주축이 돼 도덕성 회복을 위한 선현의 효열정신을 재조명하는 세미나를 열어 주위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사)경주사회연구소(이사장 윤만식)는 11일 오후 2시 경주시 중부동 소재 경주유림회관 4층에서 ‘도덕사회 구현을 위한 선현의 효열정신 재조명’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이원식 전 경주시장 등 20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 이사장의 인사말, 대회사, 축사 등의 1부 행사에 이어 김시황(경북대 명예교수) 박사의 ‘시대변천과 효도정신’, 김영호(전 서라벌대 교수) 박사의 ‘경주선현과 효행사적 고찰’, 박정웅(전 울산대 교수) 박사의 ‘경주 정려 여인의 정절 고찰’ 등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윤 이사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2014년 ‘경주 선현의 충의생애 재조명’, 2015년 ‘경주시 도시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제안’에 이어 이번에 ‘도덕사회 구현을 위한 선현의 효열정신 재조명’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경주사회는 우리 고유문화의 창조적 공간으로써 언제나 대문을 열어두고 있어 누구나 들어와서 도덕성 회복과 경주발전을 위한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2011년 경주지역 각계각층의 원로들이 뜻을 모아 창립한 경주사회연구소는 2012년 7월 사단법인으로 설립허가를 득하고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했으며 올 6월 경주사회연구 논문집 제4집을 발간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