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포항시민의 날 기념 `제12회 포항시민체육대회`가 12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시민체육대회는 올해 29개 읍면동 선수단을 비롯 가족, 쳬육계 임원, 일반시민 등이 참여했다. 이날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 구태회 포항시 원로 체육인의 개회선언, 김병우·최영미 제18대 연오랑세오녀 부부의 시민헌장 낭독, 이강덕 시장의 개회사, 이칠구 시의장과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의 축사, 대회기 게양, 이복우·신영숙 남녀 선수 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르신과 어린이, 다문화가족과 새터민, 산업체와 상인 대표 등으로 구성된 계층별 릴레이 봉송으로 성화가 점화됐다. 식후행사로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서 시작된 주요민속자료 제187호인 모포줄다리기를 재현하는 화합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해병대 제1사단에서는 무적보 시범을 보였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됐고 읍·동과 면 대항으로 단체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단체윷놀이, 단체 발묶어 이어달리기, 400M 화합 릴레이 등 5개종목이 펼쳐졌다. 번외경기로 장애인 400M 화합 릴레이도 진행됐다.
특히 포항시는 이번 대회를 이전 대회와 달리 종합우승과 같은 순위 시상을 없애고 종목별 시상과 입장상, 응원상, 화합상, 그리고 모범 선수단상 등의 시상을 통해 시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데 대회의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응원상=상대동 △화합상=장량동 △모범선수단상=우창동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종목별 시상에서는 △장애인 400M 릴레이=창조팀 △단체줄다리기=오천읍, 기계면 △열차경기=오천읍, 기계면 △단체줄넘기=상대동, 청하면 △윷놀이=오천읍, 기계면 △400M 화합 릴레이=오천읍, 동해면에게 돌아갔다. 폐회식에서는 성적발표와 시상, 폐회사, 대회기 강하에 이어 모두 함께 작별의 노래를 부르고 성화를 소화하며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시민체육대회의 수많은 인파로 인해 이 일대가 교통혼잡과 주차문제 등이 발생했으며 곳곳에서 내놓은 쓰레기더미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