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의 건설행정이 허점투성이다. 축산면 기암리 사업비 1천700만 원 가드레일 설치 56경 간 공사를 발주한 안전재난건설과 토목 담당계가 개인 사유지에 마구잡이로 경관 설치를 완료했다가 민원이 제기되자 원상복구 하는 웃지 못 할 일이 발생했다. 민원인 L 모 씨는 "최근 `영덕군 군민여론 광장에 지주 허락 없이 마구잡이식 가드레일 설치 공사 준공 검사 날까요`라는 민원을 제기 했지만 7일이 지나도록 어떠한 조치, 답변도 없었다"며 "시대가 어떤 시대 인데 이런 작자들이 아직 판을 치는 것이냐"고 군 행정에 대한 불쾌함을 토로했다. 이에 8일 본지 취재가 시작되자 군 안전재난건설과 토목 담당계 관계자는 "민원인의 땅이 도로 일부에 들어가 있었다며 업무실수를 인정하고 빠른 시일 내 원상복구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주민 K(56) 씨는 "이처럼 군 행정이 무책임하고 습관적인 업무행태 아니면 말고 식 엉터리 사업 추진이 지속된다면 군민들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 현장 확인조차 하지 않고 사업부터 발주한 경위를 파악하고 책임자 문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박윤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