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광영(56) 안동시의회 의원(태화, 평화, 안기)은 제179회 안동시의회 정례회 개회를 맞아 안동의 새로운 미래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경북도청에 대한 기대와 이전에도 불구하고 최근 5개월 동안 712명의 인구 감소의 원인을 기존의 정책과 이전에 따른 준비가 미흡했다고 밝혔다.손 의원은 “지난 2008년 6월 9일 경북도청 이전예정지 지정 공고 만 8년이 되는 지금, 7년 연속 인구 증가로 이어졌지만,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지 못한 것 같다”며 “지금부터라도 제2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안동시에 좀 더 거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우선 경상북도의 인구 재편의 방향을 따라가자고 했다. 경상북도는 칠곡 경산의 대구권, 경주를 포함한 포항권, 김천을 포함한 구미권, 예천과 함께 안동권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실정으로 대구를 제외한 경북만으로 볼 때 포항, 구미, 안동 3개 권역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동의 중심권이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동쪽의 두 개의 댐(안동댐, 임하댐)과 백두대간에 막혀 기존 도시가 도청 신도시와의 접근성이 떨어져 이를 위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도심 정비 없이는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없다며 서구동중앙신시장 주변과 태화동 옥동 강변지구 등에 주상복합단지를 유치하는 과감한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도청 신도시에 편입되지 못하는 외지 인구를 안동시에 유입할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전국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지고 있는 지역임을 최대한 활용해 신안동역 역세권, 명리지역, 풍산지역, 바이오산업단지 앞에 새로운 도시기반 시설을 조성해 새 인구를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예천과의 동반성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과 예천이 통합되지 않으면 결국 도청 신도시에 따른 상승 효과를 볼 수 없으며 별도의 신도시가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며 통합을 통해 상생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손 의원은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이다. 시대적 상황이 바뀌면 그 변화에 맞게 준비해야 기회가 온다”라며 “시대의 흐름을 애써 무시하고 다른 방향으로 간다는 것은 시간적 낭비일 뿐이다. 안동시는 안동의 발전 방향을 위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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