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차세대 한국의 수출경제를 이끌어 갈 2016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으로 대구 5개사, 경북 3개사 등 총 8개의 지역 중소·중견기업(전국 50개사)을 최종 선정했다.월드클래스 기업은 정부와 지원기관, 민간은행이 협력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선정하기 시작했다.이번에 지역의 8개사가 새롭게 선정됨에 따라, 우리지역의 월드클래스 기업은 총 39개사(전국 231개사)이며, 이는 5대 광역권 중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월드클래스 기업은 세계 최고 전문기업으로 성장 로드맵을 기술, 해외마케팅, 경영 분야별로 보여주는 성장전략서를 수립하고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은 산·학·연 전문가로 평가위원을 구성해 지난 4월 말부터 50일 동안 요건심사, 분야평가, 현장실사 및 평판검증, 종합평가의 4단계 심층 평가를 실시했다.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세계적인 수준의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10년간 전용 및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우선, 미래전략 및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최대 5년간 75억 원(연간 15억 원) 이내에서 총 사업비의 50%까지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하는 전용 R&D 프로그램(‘16년 예산, 874억 원)에 참여할 수 있고, 코트라의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인 ‘월드챔프’사업(최대 5년간 5억 원 이내, ‘16년 예산 90억 원)에 참여go 코트라가 가진 125개 해외 무역관의 현지 네트워크와 전문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6개 시중은행 등을 통해 금융지원 우대와 금융 관련 컨설팅 서비스, 12개 전문기관을 통해 지식재산권, 국제조세, 물류, 해외수주 등의 분야에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대기업이 많지 않은 지역의 특성상 월드클래스 기업은 지역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더 많은 월드클래스 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지원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