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경찰서장 권태민)는 지난 9일부터 문경운전면허시험장, 문경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결혼이주여성 25명을 대상으로 2016년 상반기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2주간 실시되는 운전면허교실은 문경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등으로 발간된 외국인용 운전면허시험 교재를 이용해 문경운전면허시험장 전문강사의 강의로 진행된다.교육에 참여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T 씨는“베트남어 교재로 강의를 받으니 한 번에 운전면허시험에 붙을 거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권태민 서장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결혼이주여성들이고, 농촌지역이라 이동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을 텐데 운전면허 취득으로 조기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안정 정착을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했다. [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