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사회적 덕망이 높은 사회지도층과 신분이 확실한 안정적인 계층을 중점적으로 귀농귀촌시켜 지역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아래 삼성그룹, 한국은행 임원 초청행사를 한데 이어 오는 15~16일 국방전직교육원(원장 신만택, 예비역소장)과 협의해 전역을 1~2년 앞둔 군 간부(가족) 40명을 초청, 문경이 귀농귀촌 최적지임을 소개하고 특산물인 사과, 오미자 농장과 6차산업 우수농가, 전원마을, 문경새재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갖는다. 15일 저녁에는 이미 문경으로 귀농귀촌한 군 출신 선배인 김종혁 예비역 준장과 문경시귀농귀촌연합회 3대회장을 역임한 김여종 예비역 중령 등을 멘토로 초청하여 귀농 결심에서 정착하기까지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솔직하게 들어보는 뜻 깊은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군 출신들은 신분이 확실하고 연금 등 안정적인 노후가 보장될 뿐 아니라 오랜 군생활 동안 튼튼하게 단련된 몸과 강인한 정신이 있어 귀농생활에 적응이 빠르고 성공확률도 높다는 게 전반적인 여론이다. 시 관계자는 “인위적인 시책과 일시적인 지원으로 단기간에 귀농귀촌인구를 늘리는데 급급하기보다 문경의 먼 미래를 생각하는 큰 틀의 밑그림을 바탕으로 전국 곳곳에 문경을 널리 홍보해 사람살기 좋은 도시, 귀농귀촌인이 행복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귀띔했다. [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