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행복한 만남을 위한 ‘제5회 숲유치원·유아숲체험원 전국대회’가 7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8일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과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에서 열렸다.시청 대잠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특별강연과 주제 및 사례 발표, 전국적 운영사례 포스터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평소 자연을 가까이하며 자란 아이는 몸엔 상처가 나도 마음의 상처는 없다”며 “아이들이 자연의 다양한 기능을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도록 더 많은 녹색환경이 조성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종호 (사)한국숲유치원협회장은 “전국 숲유치원과 유아숲체험원은 이제 5~6년의 역사에 불과하지만 살아있는 생명교육, 생태자연교육, 인성교육, 대안교육의 차원에서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기념식 외에도 도음산산림문화수련장에서는 숲 유치원 교사, 유아, 학부모, 일반인 및 시민 2,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 체험활동과 숲속 100분 특강이 진행됐으며, 관련 도서와 놀잇감, 유아아웃도어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한 (사)한국숲유치원협회는 전국 17개 지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5개 지방산림청과 광역․기초 지자체 등의 유아숲체험원 활동 경험과 정보의 공유로 전국적 확산을 도모하고자 2012년부터 매년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