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는 오는 12일까지 A관에서 `아프리카 쇼나조각전`과 B관에서는 `최화순 서양화展`을 진행 중이다.
◇ 아프리카 쇼나조각전쇼나란 아프리카 짐바브웨 인구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부족의 이름으로 조각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쇼나 조각가들은 스케치를 하거나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순수하게 돌과 자연에 깃들어 있는 형태를 오로지 정과 망치, 샌드페이퍼만으로 쪼아내고 연마해 자신들의 영적인 세계를 표현한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 인간과 인간의 조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에 내재하는 순수한 정을 접하도록 연출해 `상생의 노래`라는 주제를 도출하고 있어 제 3세계 미술의 선두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이 전시는 쇼나조각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삶의 근본적인 의미를 재조명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최화순 서양화展"캔버스라는 작은 공간 안에 표현됐지만, 자연의 독특한 향기와 감성을 우리 모두 함께 공유하고 싶어요."서정적인 자연풍경을 선보이며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여류 서양화가 최화순의 두 번째 개인전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아름다운 자연을 소재로 삼아 강렬한 색채와 여성 특유의 색감과 자유로운 터치를 바탕으로 벚꽃, 연잎 등 우리 주변의 자연경관을 밝은 색조로 담아낸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주변의 자연풍경을 소재로 차분하고 여성적인 감성이 잘 묻어나는 작가의 작품들은 자연의 풍경들을 화면에 부각시키면서도 잔잔한 붓터치와 부드러운 색감으로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의 자연을 조화롭게 표현해 내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