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들이 경주시민들보다 취업을 하기가 몇 배나 힘든 것으로 드러났다.최근에 수록된 고용노동부의 일자리정보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에 의하면 포항시 4월 구인인원은 1천197명이고 구직인원은 5천971명이다.이는 구직자 10명 당 2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것.올해 총 취업자수는 1천538명이다.전월 대비 구인인원은 630명 줄었으며 구직인원은 더 많은 1천17명이 감소했다. 또 전년 동월 대비 구인인원은 646명 줄었으며 구직인원은 오히려 3천120명이나 증가했다.취업자수도 8명 감소했다.취업자수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취업자수는 20대(422명), 30대(364명), 40대(303명) 등의 순이며, 20~40에선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50대 이상에선 감소했다.또 여성 취업자의 비중은 높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선 약간 나빠졌다.따라서 포항지역에선 구직자는 지난해보다 2배 정도 증가했으나 구인인원은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직장 구하기가 매우 힘든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주시의 4월 구인인원은 1천577명이고 구직인원은 1천781명이다.이는 구직자 10명당 9명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다는 셈이다.올들어 취업자수는 98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4월 취업자수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전체 65%를 차지,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취업자 비중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또 여자 취업자수가 약 70%를 차지해 남자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게 더욱 힘들어진 상황이다.경주지역 4월 고용동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년대비 구인원은 감소했고 구직인원은 증가해 구직자의 취업이 약간 힘들어졌으나 취업자수는 크게 증가하면서 인력 미스매치 현상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포항지역에선 10명당 2명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는 반면 경주는 10명당 9명의 일자리가 있다.이는 포항지역에서 취업을 하기가 경주보다 4.5배나 힘들다는 것이다.한편 지난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경주에 주소지를 둔 유휴 인력이 포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선 직장을 구하기 위해 포항에서 경주지역으로 주소지를 옮기는 사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게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관계자의 전언이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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