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17년도 원예·특용작물 도비 공모사업’ 신청서를 시·군 읍·면·동 주민 센터를 통해 접수 받는다고 8일 밝혔다.채소특작분야 도비 공모사업은 상향식 맞춤형 원예·특용작물 지원 사업으로 道는 사업메뉴만 제시하고, 시·군 및 지역의 농업인 조직이 스스로 사업계획을 작성해 지역특화 사업으로 추진된다.최근의 세계 경기침체와 다양한 국가와의 FTA 등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농촌경제의 위기 탈출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첫 번째 시행한 지난해에는 14개시군 19개 공모사업에 109억 3천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고품질 원예작물 생산의지가 높고 사업추진 및 경영능력이 있는 농업인(5명 이상), 공선출하조직, 농업법인 등이다. 공모사업 분야는 △농산물수급안정센터(마케팅조직 육성을 통해 시장교섭력 확보와 지역 자율적 수급안정에 기여) △시·군 전략프로젝트(시군 주력 육성 특화작목 및 대체작목 육성) △딸기보급묘육묘시설(농가 보급용 우량묘 공급) 등이다.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시·군 읍·면·동 주민 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도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시·군 자체 사업대상자 심의 등을 거쳐 8월말까지 예비선정 할 계획이다.도는 이번 사업과 함께 원예작물 생산기반 시설지원, 인삼·생약분야 생산기반 지원 등 채소·특작분야 4개 사업에 대한 시·군별 수요조사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나영강 친환경농업과장은 “FTA 등 대외 개방 확대 및 국내 농산물 유통시장의 경쟁 심화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신속한 대응과 침체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맞춤형 특화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