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관내 상수도관의 노후화로 잦은 굴착공사가 진행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단수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수도 관련 모바일 문자발송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연간 3천여 건의 상수도관이 노후화로 누수가 발생해 수도관 복구공사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문자발송시스템을 마련, 시가지 내 수도공사로 인한 단수 지역주민들에게 단수위치 등을 신속하게 홍보해 피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시는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 이달 중 문자발송시스템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시 상수도과와 상하수도행정과의 협업으로 단수 홍보 모바일 문자서비스 제공을 원하는 시민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이 문자발송시스템 개발 아이디어는 포항시 누수시스템 실무책임자인 포항시맑은물사업소 정운주 관로팀 주무관이 기안했다. 수년간의 근무기간 중 겪은 단수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관로팀원들의 검토와 계획 수립 등의 과정을 거쳐 이 사업을 제안한 것.최만달 맑은물사업소장은 “문자발송서비스를 통해 단수로 인한 시민들의 생활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유수율(공급량과 사용량의 비율) 제고를 위해 시가지 블록화시스템구축사업을 시행 중인 가운데 시내 54개 블록 중 40개 블록을 완료한 상태이며 올해 상반기 중 전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구축 완료된 블록은 유수율 측정이 가능해 유수율이 낮은 블록을 대상으로 원인을 찾아 긴급 누수 수선, 노후관교체 등을 통해 땅속으로 새는 수돗물을 잡고, 수압조절 등을 통해 유수율을 높여 예산절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