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병원(인산의료재단) 채권자협의회가 은성의료재단의 선린병원 인수를 반대하고 나서 오는 13일 예정된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의결이 어려울 전망이다.인산의료재단 채권자협의회(대표 한동일)는 7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각조 부동산M&A를 통한 선린병원의 회생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그리고 채권자협의회가 준비하고 있는 회생계획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채권자협의회는 먼저 은성의료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M&A를 통한 인수는 설립자인 김종원협동원장의 설립정신이 말살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현재의 매각안은 인산의료재단의 부동산만 매입하는 것으로 실제로는 인산의료재단을 청산시키고, 부산의 은성의료재단에 편입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들은 또 오는 13일 예정된 법원의 관계인집회에서 은성의료재단의 회생계획안이 부결되더라도 선린병원이 파산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13일 열리는 관계인집회는 ‘은성의료재단에 대한 부동산 매각을 통한 회생계획안’에 대한 인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차회 관계인집회를 통해 독자적인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수 있으며, 채권자협의회는 부동산 M&A를 통한 회생계획안이 아닌 ‘인산의료재단을 존속시킨 상태에서 선린병원을 회생시키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선린병원이 단돈 7억원 때문에 부도가 난 상황에서 288억원의 채권자협의회에서 채권액을 대폭 유예해 주기 때문에 100억원 가량의 긴급자금만 수혈되면 즉시 회생돼 병원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또한 이 방안에 대한 자금 마련 계획과 운영방안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채권자협의회측의 기자회견과 관련, 인산의료재단측은 채권자협의회측의 주장은 상당부분 사실과 다르고, 채권자협의회의 대리인 법무법인 디.엘.에스 이성희 변호사가 이번 M&A를 방해하기 위한 괴변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아울러 선린병원이 회생할 수 있는 방법은 6월 13일 관계인집회에서 한동대 및 채권자 여러분들 의 도움으로 은성의료재단과의 M&A를 승인 받는 것 뿐 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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