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지난달 첫째 주까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만 하던 철스크랩 가격이 6월 들어 2주째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7일 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 및 국내 제강사에 의하면 지난주 국내 주요 제강사들이 대대적인 철 스크랩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일제히 톤당 1만원 하락했다.포스코는 다른 제강사들이 지난달 초부터 철스크랩 가격을 인하하는데도 반대로 인상을 단행했으나 포스코는 7일 철스크랩 가격을 톤당 2만원 인하했다.세아창원특수강은 8일부터 철스크렙 가격을 톤당 평균 2만원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동국제강 포항제강소도 오는 9일 철스크랩 가격은 톤당 2만원 인하, 구매한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오는 10일 또 톤당 1만원 인하한다고 7일 공표했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지난달 23일 이후 3번째 인하를 단행했으며 오는 10일 인하분까지 합치면 불과 보름 사이에 톤당 4만원을 인하한 셈이다아울러 소규모 제강사들도 이번 주중에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6월 내내 철 스크랩 시황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철강을 비롯한 남부지역 제강사들의 가격 인하가 지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철스크랩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하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제강사들도 철스크랩을 톤당 20~30달러 인하된 가격에 구매하고 있다.따라서 국내 철 스크랩 시황은 더욱 어두울 전망이다. /강동진 기자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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