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의 임원이 2년 새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2016년 3월 말 기준 포스코그룹 11개 계열사(2015년 매각된 전 포스코특수강 제외)의 임원 수는 총 241명이었다.2년 전인 2014년 303명에서 20.5%(62명) 줄어든 수치다. 작년보다는 12.7%(35명) 감소했다. 이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2014년 취임 후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임원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2년 새 임원이 가장 큰 폭 줄어든 곳은 포스코건설로 2014년 59명에서 올해 41명으로 18명(30.5%) 줄었다.다음으로 포스코가 14명(14.9%), 포스코엔지니어링이 10명(41.7%) 감소했고 이어 포스코엠텍 5명(41.7%), 포스코대우 4명(9.5%), 포스코켐텍 3명(23.1%), 포스코ICT 2명(14.3%), 포스코강판 1명(10.0%) 등의 순이었다.최근 구조조정을 시작한 포스코에너지는 13명에서 14명으로 유일하게 증가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