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일 울릉군수는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박명재 국회의원 주최로 마련된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
이날 간담회에는 박명재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울릉군, 울릉에너피아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 최초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 사업’이 현재 국제유가 하락 등의 경제성을 이유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이날 집중 협의를 진행했다.
최수일 군수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추진한 국책사업이 단순한 경제성 논리만으로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며 "국제적인 관광 섬 조성을 위해 울릉도 에너지자립섬 조성 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울릉군 LNG(연료전지)보급사업은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을 100% 완수할 수 있는 최적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다. 하지만 700억 원 이상 사업비가 소요되는 관계로 LNG보급사업은 추진하지 않고 가정용 LPG배관망 지원(200억 원) 사업으로 대체하기로 협의했다. 또 지열발전 등 또 다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발 및 도입이 필요하지만, 이 사업들도 추진이 어려울 경우, LNG사업이 재추진 검토될 수 있도록 산업통산자원부 등과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