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소외된 자, 그리고 병든 이와 함께 하겠습니다.”1977년 6월 3일 개원한 포항성모병원이 개원 39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마지막 주와 6월 첫째 주를 `개원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어려운 이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성모병원은 이 주간동안 매일 재능기부자들과 함께 하는 감사나눔 음악회를 개최해 심신이 지쳐있는 환우들을 위해 음악의 선율로 치유의 메시지를 전했다.또한 전 직원이 참여한 ‘사랑나눔 헌혈행사’와 ‘장기기증 희망등록’ 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활동을 실시했으며 얼마 전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에콰도르 국민들을 위한 직원벼룩시장을 개최해 여기서 모금된 5백만원을 천주교 한마음한몸 운동본부를 통해 구호단체에 전달했다.이와 함께 `포항성모병원 개원기념식`에는 장기근속자와 공로자, 모범직원 등 병원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의 노고를 시상했다.이종녀(엘리사벳) 병원장은 “이번 개원39주년 행사는 어려운 이들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직원들이 스스로 참여해 모두가 큰 보람을 느꼈다”며 “그동안 시민들이 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포항성모병원은 지난 해 보건복지부로부터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의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돼 환동해권 거점의료기관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