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전통문화체험관이 이번 주말 주민 및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줄광대 김대균의 `아주 재미있는 줄타기 여행 판줄 놀음`이라는 문화행사를 연다. 이번 줄타기 공연은 체험관과 2년 전의 인연으로 전통줄타기보존회의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유치하게 됐다. 줄타기는 지난 1976년 국가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됐고 공연에 출연하는 김대균 명인은 2000년 최연소 인간문화재(예능보유자)로 인정돼 2011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줄타기 공연에 앞서 지역주민 30여명으로 구성된 氣~북소리 난타공연팀의 식전공연과 쌍산 김동욱 서예가의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진다.특히 관람객들이 직접 줄을 타볼 수 있는 체험마당과 떡메치기, 전통 차 시음 등도 진행된다. 앞서 오는 4일에는 힐링 휴 1박 2일 가족캠프가 마련된다. 지역의 숨겨진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택견체험과 우리가락을 배울 수 있다. 한옥에서 체험객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국악과 어쿠스틱이 어우러지는 `힐링 휴 콘서트`도 개최된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