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옴에 따라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한 안전대책 회의를 갖는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경북지역에서는 오는 7일 대표적 해수욕장인 포항‘영일대해수욕장’을 필두로 오는 15일까지 25개소가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이에 앞서 도는 2일 포항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관리를 위해 시·군, 해경, 경찰, 소방, 번영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해수욕장 운영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지난해부터 해수욕장 운영 및 안전관리 업무가 지자체 주도로 이뤄짐에 따라 시·군별 개장 준비사항 및 안전대책을 사전에 점검하고, 각 기관별 지원사항 등을 협의하는 한편 종합적인 해수욕장 운영·관리에 대해 논의코자 마련됐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안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증폭되고 있어 관계기관 간 안전 분야에 대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등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인명구조장비 및 안전요원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안전관리 예산도 전년보다 20% 증액하는 등 해수욕장 안전 분야에 보다 많은 투자를 했다.또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한 개장 전·중·후 수질조사 및 백사장 오염도를 조사해 해수욕장별 게시판과 인터넷 등을 통해 공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편의시설(화장실, 샤워장, 탈의실 등) 및 안전시설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피서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겁고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서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북도, 시·군, 해경, 경찰, 소방, 번영회 등 관계기관 간 협업체제가 매우 중요하다”면서“올해에도 관내에서 해수욕장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모든 기관 담당자들이 프로정신을 가지고 현장에서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