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2일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농기자재, 물관리시스템, 유통·가공, 에너지 등 농업관련 9개 분야 25개 민간기업과 해외 민관협력사업을 동반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관개배수위원회(KCID), 민간기업은 건화(엔지니어링 분야), 국제종합기계(농기자재), 남경(물관리시스템), 수자원기술(에너지), 도건엔지니어링(수문), 광희엔지니어링(펌프), 신송산업(유통·가공), 대원GSI(RPC), 지에스이(건설) 등 25개 업체가 참여했다.이번 협약으로 농어촌공사와 KCID, 25개 기업은 해외 민관협력사업 파트너 우선 선정,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한 상호 지원, 해외사업 관련 정보의 상호 제공 및 노하우 공유, 해외시장 투자환경조사 및 투자정보 공유에 협력하기로 했다.공사는 저수지, 방조제 등 농업 인프라와 농촌개발 분야에서 13개국 2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농업관련 10개 민간기업과 해외민관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엔지니어링, 물관리시스템, 유통·가공, 건설 등으로 협력 분야를 더욱 넓히고 전후방 농산업의 통합적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이상무 사장은 “동남아, 아프리카 등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안정적인 식량생산과 수자원 확보를 위해 우리의 농업개발 노하우를 전수해주길 요청하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개도국의 대규모 농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