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앞바다에서 대형 참돔이 잡혀 화제다. 울릉도 토박이인 정종근(52) 씨는 지난 1일 보트낚시로 길이 87cm의 대형 참돔을 잡아 올렸다.수심 30m에서 새우 미끼로 한 시간의 씨름 끝에 끌어 올린 이 참돔은 바다의 여왕답게 아름다운 빛깔을 띠고 있었다. 섬에서 참돔잡이로 이름이 나 있는 정 씨는 틈나는 대로 자신의 보트로 바다로 나가는 게 유일한 취미다. 잡은 고기들은 주로 이웃들과 나누어 먹는다. 정 씨는 "수년 전 103cm의 참돔을 낚은 것이 나의 최고 기록"이라며 "대물과 결투를 벌이다가 원줄이 터질 때는 아쉬움과 쾌감을 함께 맛봐 그 재미로 바다로 나가진다"고 함빡 웃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