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객이 갯바위에서 기상악화로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해 본격적인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해안가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 17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입암2리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이 구조했다.이날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 낚시객은 같은 날 오후 4시께 고무보트를 이용해 갯바위에 올라 낚시를 하는 중, 오후 6시 50분께 기상이 악화로 고립됐다. 포항해경 122구조대와 호미곶해경센터는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에 출동해 높은 파고 속에서 고립자를 구조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해안가 등을 찾는 관광객이 고립되는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며 “기상변화 및 안전을 우선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