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의 연료전지사업부가 지난달부터 희망퇴직을 받으며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최근 포스코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사업 부진을 타개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5월 중순부터 연료전지사업부의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연료전지 사업부문의 인력은 400여명으로 희망퇴직 규모는 현재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6월까지 희망퇴직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며 “일단은 신청자 현황을 봐가면서 시기나 규모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측은 40% 정도 감축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 사업부문의 대규모 영업적자는 장기화되고 있으며 단기간 내 실적 개선이 어려운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이에 따라 나이스신용평가는 연료전지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포스코에너지의 장기신용등급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포스코에너지는 장기전력수급계약(PPA), 부생가스 및 신규 LNG발전기 보유 등으로 타 민간발전기업 대비 우수한 발전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연료전지사업은 품질문제로 인해 지난 2015년부터 매출이 급감했으며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전사 기준 수익성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연료전지부문 매출은 지난 2013~2014년 2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연료전지발전기의 주요 부품인 스택의 품질 문제에 따라 지난해 매출은 705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의 구조조정 대상자는 대부분 포항공장 직원들이어서 포항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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