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경상북도 광역치매센터와 연계해 치매가족 지지프로그램인 ‘헤아림’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치매가족 지지 프로그램은 치매환자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치매환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치매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을 돌보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치매환자와 가족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자신치유하기, 치매환자와 소통하기, 치매환자와 즐겁게 생활하기, 어우러져 살기, 앞으로의 미래 계획하기 등의 내용으로 총 6회 동안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치매가족 10명을 대상으로 울진군보건소에서 7월부터 6주간, 총6회 운영될 예정이다.보건소 김미향 건강관리팀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치매환자에 대한 부양이 전적으로 가족에게 부과되어 치매 가족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마음의 위안과 스트레스를 줄 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프로그램 신청 및 접수 문의는 오는 24일까지 울진군보건소 건강관리팀(054-789-5024), 치매상담센터(054-789-5025)로 하면 된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