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공무원교육원에서 장기교육을 받고 있는 중견간부양성과정 6분임 교육생들은 1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위군군위읍 토마토 재배농가에서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교육생들은 이날 때 이른 무더운 날씨에도 토마토 수확과 포장작업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어 마을 주민들과 영농현장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농촌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교육생들은 판로에도 고민이 많다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듣고 자신들이 수확한 토마토를 구매하면서 힘을 보탰다.토마토 농가를 운영하는 김용대 씨는 “요즘 같은 농번기에는 품삯을 주고도 인력을 구하기 힘들어 수확시기를 놓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렇게 일손을 도와줘 한시름 덜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교육생 윤희선(구미시 해평면사무소)씨는“비록 몸은 고단하고 힘들지만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에 작으나마 보탬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면서“우리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고 농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