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화본역과 화본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16마을미술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군위군과 마을미술프로젝트(재단법인 아름다운 맵)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마을미술프로젝트는 지역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기반으로 한 공공미술 사업으로, 지역민의 예술향유 및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한국형 공공미술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지난 2009년 처음 시작됐다.이번 공모사업은 ‘예술의 정원’ 분야로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지역 및 장소를 미술로 새롭게 창조해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군은 화본역과 화본마을을 대상지로 신청하여 해당 지역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공공미술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화본역은 철도마니아가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화본마을은 폐교된 중학교를 6~70년대 마을 모습으로 재현한 테마 박물관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와 삼국유사를 테마로 한 벽화길이 조성돼 있어 전국 각지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추억이 깃들어 있는 화본역과 화본마을 이야기를 공공미술로 표현해 지역주민들이 공감하는 문화 향유의 장을 마련하고, 새롭게 변모한 마을의 모습을 선보임으로써 더욱 각광받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