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영주동 일명 관사골 새뜰마을 운영위원회가 ‘지역사랑 크라우드펀딩대회’에 참가해 6월 한 달간 전국의 20개 팀들과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행정자치부 등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열었다. 참가 팀은 온라인플랫폼(www.wadiz.kr)을 통해 사업계획을 제안하고, 이 중에서 호응도와 모금액, 사업의 참신성 등이 우수한 10점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포상한다. 이번 대회에서 관사골 새뜰마을이 제안한 프로젝트는 ‘당뇨병 환우를 위한 돼지감자 재배 사업’이다. 중장년 주민들이 마을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돼지감자를 자연농법으로 재배하고 이를 가공해 당뇨병 환우를 위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 사업의 펀딩참가자에게는 건돼지감자티, 로스팅 된 건돼지 감자 등 마을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사랑 크라우드펀딩대회’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자금조달 방식인 ‘크라우드펀딩(crow-funding)’를 활용하여 지역 문제를 해결할 공공프로젝트를 발굴하는 행사다. ‘크라우드펀딩’은 대중을 의미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의 합성어로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기존의 금융기관을 끼지 않고 불특정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관사골 새뜰마을을 비롯한 21개의 대회 참가 팀들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사업계획을 제안하고 펀딩을 받는다. 투자를 원하는 주민은 이 기간 동안 ‘크라우드펀딩 와디즈(www.wadiz.kr)’ 사이트에 접속하여 응원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펀딩하면 된다. 영주시청 크라우드펀딩 관계자는 “우리 지역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제안한 관사골의 프로젝트에 많은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지원이 이어진다면 전국에 알릴만한 미담사례로 남을 것”이라 했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