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상운초등학교(교장 강희태)가 최근 국립고궁박물관의 찾아가는 박물관 대상학교로 선정, 전교생이 참가한 `임금님의 행차 프로그램`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보와 전통 악기 운라, 앙부일구 등 대표 유물 모형, 움직이는 보물수레, 조선왕조 예복체험으로 진행됐다.저학년과 고학년 수준에 따른 맞춤형 역사 교육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왕실 문화 이해, 나라와 백성사랑,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류시권(3학년) 학생은 옛날 임금님의 행차시에 입던 옷을 직접 입어 보는 체험과 신기한 유물 이야기를 함께 듣는 역사체험 프로그램에 만족을 표현했다. 또한, 행사에 함께 참가한 대구교대 교육실습생도 진행을 맡았던 교사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유물과 활동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전달됐다고 소감을 전했다.강희태 교장은 "앞으로도 지역적 여건을 극복한 보다 알찬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찾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등 교육의 질을 높혀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상운초는 최근 농어촌 지역 학생들이 박물관 교육활동을 받기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역사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신청해 선정됐다. [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