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식 의정회 회장“내 고향 포항에 대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지난 19일 포항시의정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포항시의회 3선의원이며 4년간 시의회의장을 역임한 공원식 신임 회장은 “시민의 복리증진과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인 지방자치가 더욱 성숙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시민의 지방자치 역량을 고취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원로단체로 포항발전과 시민화합에 앞장서고 항상 중심에 서서 회원들의 단합과 친목을 통해 설립목적에 부합되는 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공 회장은 자신의 이력으로 인해 “저 양반 또 정치하려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까 취임사실을 외부에 알리지도 않았다고 했다.의정회 수석부회장으로 8년간 활동했고, 전임 회장의 사퇴에 따라 자동적으로 이어 받게 됐다. 처음에는 회장직을 피할까 생각도 했지만 순리에 따르자. 나 스스로 개인적, 정치적인 것과 연결하지 않으면 되지, 포항에 대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맡자고 결정했다고 한다.공 회장은 자신의 임기 중에 현직의원들과 전직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자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대토론회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포항시의정회는 현역의원과 전직의원 112명이 회원으로 돼 있다. 지방의회의 핵심은 시민복리 증진이라 할 수 있다. 시민이 행복해지면 최고다. 그런 것을 위해 전·현직 의원들이 공통분모를 갖고 토론하면은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고 말했다.또 전국최고가는 지방자치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 지방자치학교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시민들의 지방자치 역량을 향상시키고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만든 것이 지방자치학교다. 지금 16기 모집 중인데 대단한 성공적이다. 지금까지 교육생 2천여명에 수료생이 1천500여명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벤치마킹을 오고 있다”고 자랑했다. 그리고 “지난해 중단된 청소년자치학교를 의정회가 맡아,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민주주의 방식, 회의방식, 지방의회 역할 등을 교육시켜, 시민들의 자치역량을 키워나가는데 밑거름이 되겠다.”는 희망을 밝혔다공 회장은 “지금 현역의원(후배)들을 보면 자질이나 능력 면에서 과거보다 많이 높아졌다. 아주 바람직하고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할 수 있다. 만약 부족한 부분이 생긴다면 선배(전직의원)들의 의정 혹은 사회적 경험을 보태, 후배 의원들이 시민들을 위해 의정활동을 더 열심히 할 수 있고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 이것이 선배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말했다.그는 또 “포항시의정회는 포항시의회가 견제와 감시 기능뿐만 아니라 시민의 이익을 위해 책임 질 수 있는 성숙한 의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