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소속 인명구조견 ‘세력’이 7년간의 구조견 임무를 마치고 30일 은퇴했다. ‘세력’은 2009년 경북 소방본부에 배치된 이후 산악실종 및 붕괴현장 등 각종 재난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돼 인명구조 활동을 펼쳐 왔다.그동안 전국 인명구조견 경진대회 3회 입상, 147건의 구조현장에서 11명을 구조하는 등 인명구조견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세력’의 나이는 10세, 사람으로 치면 70세에 가까운 나이로 체력저하와 퇴행성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 더 이상 구조견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어 은퇴하게 된 것이다.앞으로 ‘세력’은 일반가정에 분양돼 평범한 반려견으로 남은 여생을 보내게 된다. 7년 동안 같이 동거동락한 담당 핸들러 권재덕 소방장은 “세력은 구조현장에서 영리하고 민첩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후각능력으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왔다”며 함께 활동한 세월을 회상했다. 한편, ‘세력’의 빈자리는 119중앙구조본부에서 양성해 국가공인 2급 인명구조견 인증을 받은 ‘승리(♂)’로 지난 27일 메웠다. 우재봉 경북소방본부장은 “인명구조견이 100%의 능력을 발휘해 도민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평상시 조련과 훈련에 만전을 기 하겠다”고 했다.[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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