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NGO들의 대향연이라 할 수 있는 ‘제66차 UN NGO 컨퍼런스’가 30일 오전 10시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세계시민교육 – 유엔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Achieving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Together)’이라는 주제로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날 개회식에는 갈라치 UN사무차장, 반기문 UN사무총장, 황교안 국무총리,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등 전 세계 100여 개국 3천여 명이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김관용 지사는 환영사에서 “아시아 최초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행하는 원년에 개최되는 뜻 깊은 UN회의를 경북에서 열개된 것은 큰 영광”이라고 인사를 건냈다. 이어 “이번 컨퍼런스의 화두인 세계시민교육의 실천에 새마을 운동이 기여 할 수 있다고 본다. 시민교육을 통한 의식의 변화, 주민 스스로의 참여를 통한 사회변화 그것이 새마을 운동의 성공을 이끌었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이라고 평가받고 있다”면서 “NGO 단체가 역사적 동반자로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고 이번 컨퍼런스가 지구촌 행복에 기여하는 열정과 지혜를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날 개회식에는 이영 교육부 차관, 조태열 외교부 2차관,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김원수 UN 대사, 오준 UN 대사,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도영심 UN WTO STEP 재단이사장, 마허 나세르 UN 공보국 선임국장, 스콧 칼린 UN NGO 컨퍼런스 의장 등의 주요 내·외빈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가수 이승철과 성악가 박혜진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가수 이승철은 2014년 뉴욕에서 열린 제65차 UN NGO 컨퍼런스 축하공연에 이어 이번 컨퍼런스에도 멋진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인연을 이어갔다. 이승철은 그동안 아프리카 지역의 꾸준한 기부 및 봉사 활동을 펼쳐온 진정성을 인정받아 이번 대회 홍보대사로 발탁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일차의 특별행사인 새마을특별라운드테이블과 새마을시민교육워크숍을 포함해 5개의 라운드테이블과 48개의 워크숍이 순차적으로 진행한 후 내달 1일에 폐회식에서 컨퍼런스의 결과물을 최종적으로 취합해 ‘경주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특히, 2일차에 열리는 특별라운드테이블인 새마을스폐셜세션과 새마을시민교육워크숍에서 UN관계자들과 전 세계 NGO대표들에게 경북도의 새마을 세계화사업이 UN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컨퍼런스의 주제인 ‘세계시민교육과 양질의 교육’의 유용한 수단임을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마을스폐셜세션과 새마을시민교육워크숍은 컨퍼런스의 주최측인 UN DPI(공보국)이 경북도를 위해 특별히 승인해준 행사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