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우ㆍ오수를 분리해 오수는 정화처리 후 하천으로 방류해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가정의 개인정화조를 폐쇄해 공공하수관로로 직투입시킴으로써 생활환경 개선과 보건위생 향상을 위한 의성읍 2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의성읍의 하수도 사업은 2003년 의성공공하수처리장 설치를 완료했으며 뒤이어 1단계 의성읍하수관로정비사업을 시행, 의성읍 시가지(중부, 서부, 남부, 북부)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2009년도에 완공했다. 군은 1단계사업에서 제외됐던 지역들은 이번 2단계사업에 포함해 시행할 계획이다.2단계사업은 국비 103억 원, 지방비 45억 원 등 총사업비 148억 원을 투입, 하수관로 17.5km, 기존관로 보수 4.5km, 개인배수설비 57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2018년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환경 분야의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위ㆍ수탁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본 사업이 마무리되면 환경분야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의성읍 외곽지역 주민들에게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지역간, 마을간 불균형을 해소하게 되고 기존에 사용하던 개인정화조를 폐쇄하고 하수처리장으로 이송 처리함으로써 정화조 청소, 관리비용 절감은 물론 악취로 인한 고충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이어 "대부분의 하수관로가 기존 도로상에 매설돼 차량통행과 생활의 불편이 다소 있을것이나 공기좋고 물 맑은 살기좋은 의성군 만들기 위한 환경사업임에 따라 주민들의 이해와 배려를 바란다”고 했다.[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